적당한 고통은 희열이다

-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 중에서

운동/클라이밍

무의도 하나개 암장 해벽 등반

hongssup_ 2024. 11.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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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일)
11월인데도 날씨가 완전 좋았다!! 반팔 반바지 쌉가눙이요
4년만에 다시 찾은 하나개.. 감회가 새롭더라

 

5.9도 톱로핑 하던 시절.. 등반 실력은 없어도 그때 진짜 재밌었는데 말이야 ㅎㅎ

이번에는 내가 줄도 깔고 통과시키고 시스템 써먹으니 뿌듯하고 재밌더라. 

하나개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해수욕장에서 왼쪽에 다리랑 바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볼트가 나온다. 
바위는 5개정도 있다고 하는데, 어짜피 하나개 암장에 사람들 다 몰려있음 ㅋㅋㅋㅋ

 

외벽이든 자연이든 대기 없이 루트 전세내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으면 실력을 키워야 한다!!
얼른 실력 키워서 10c 가보자구 💪🏻

 

아 참고로 여기 쌍볼트들은 전부 고리형이 아니기때문에 톱로핑 하든 하강을 하든 다 줄을 통과시켜야 한다..

확보출 챙겨가면 좋음!!

 

고둥바위

하나개월(애스트로맨월)에 사람 너무 많길래 몸이나 풀 겸 고둥바위에서 5.8 울타리로 시작을 해보았다. 
루트가 너무 짧아서 사실 제대로 등반하는 느낌은 아니고, 초보자가 와서 시스템 익히고 자연 리드 맛보기 연습하기엔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5.8 다음이 10b 이기 때문에 ㅠ

10b 한번 붙어봤다가 빠른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하나개 암장으로 총총.. 다들 몰려있는 이유가 있쥬,, ㅎ

 

하나개 암장 (애스트로맨월)

루트 파악 제대로 못해서 처음에 5.9인 줄 알았던 10b 은반 붙었다가 스타트도 못하고 바로 포기 ㅎ

다음 것도 5.9인줄 알고 줄을 깔았으나 알고보니 10a였던 F4 ㅋㅋㅋㅋ

크게 어렵진 않았지만 진짜 5.9 느낌은 아니었다구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 헤매더라. 

 

다음으로는 좌측 거의 끝에 있던 10a 새솔인지 새솜인지 했는데, 오버행같아보여서 겁먹었는데 홀드가 워낙 좋아서 힘 하나도 안들이고 완등 쌉가능이요. 차라리 F4가 짧아도 좀더 난이도 있는 느낌이었달까.

 

마무리로 리얼 5.9 짱구박사 했는데, 아 역시 이게 5.9구나 했다. 아주 이지하고 스무스하게 걸어 올라갔쥬 ㅎㅎ

 

 

역시 자연바위 너무 좋구❣️

미끄럽지도 않고 손에 촥촥 잘 잡히더라. 

 

 

 

돌아오는 길에 잘못 들어간 카페에서 마주한 노을 너무나 아름답구요

 

 

 

 

 

 

그리고 Umm,, 내가 하는 영상을 찍어주셔서 봤는데, 안정적인 자세를 잘 찾아서 어렵지 않게 올라가긴 하지만 속도가 많이 느리긴 하더라. 

이제 자세 잡는 건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듯 하니

루트 파인딩도 좀 더 빠르게 하고 무브도 좀 더 빠르게 바꾸고 움직이면서 스피드를 올리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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