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아침에 눈을 떠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있었다. 밤새 눈이 많이 내렸나보다.눈오는 날은 유난히 더 일어나기가 싫은걸 어찌할 수 없다. 침대에서 더 뒹굴거리다 결국 머리도 안감고 모자쓰고 출근을 했다. 회사에 앉아 눈이 펑펑 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노라니 눈사람이 만들고 싶어졌다. 그치만 같이 만들 동네 친구는 없고..점심시간에 당근에서 동네생활 어쩌구 이야기 하던 게 생각이나눈사람 같이 만드실 분~하며 당근에 글을 덜컥 올려버렸다.생각보다 댓글을 너무 많이 달아주셔서 거의 열 명 정도 모였다.동네 잼민이들 다 모이는거 아닌가몰라 걱정했는데갑자기 너무 귀찮아지기도 했고, 밤에 눈이 많이 녹아서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에 다행히 파토 ㅎㅎㅎ 오늘은 칼퇴하고 집들러서 머리감고 지구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