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숨은암장

2024-11-24 (일)
 
지난 여름, 소나기에 빠꾸먹은 숨은암 리벤지!!

 
승연이 귀국 기념으로 숨은암에 다녀왔다. 
날씨가 다행히도 아주 좋았다 ㅎㅎ 해 쨍쨍하고 따듯하고 이번엔 진짜 찐찐 가을막차 느낌이었달까
다음주부터는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오늘 하루 요약하자면
금쪽이 승연이의 엄마차 셔틀
암벽화 안챙긴 원지
등반 전혀 안하고 커피만 마시러 온 승찬
그리고 11a 아바타 등반 ㅋㅋㅋ
마지막에 암벽화랑 핸드폰 다 숨은암에 두고 가는 승연이까지 
여러모로 역대급 레전드 등반이었다. ㅋㅋㅋㅋ
 
아 오늘 핫핑크 바지 입고 갔다가 아줌마라고 놀림받음 ^^ 
 

11번 탈춤놀이 5.9
지난번에 나만 잡아보지도 못했던 탈춤놀이 드디어 붙었다!
아주 쉽게 올라가다가 마지막 쌍볼트 가기 직전이 생각보다 약간 무섭긴 했다. 
직상 못하고 오른쪽 돌 잡고 반칙써버림.. ^^ ㅎ
아직 스스로를 온전히 믿지 못한 죄...

 
10. 마린보이 5.9
11번 보다 이게 더 쉬움. 무섭다고 느껴지는 구간이 하나도 없었다. 
 
9. 묻지마 10c 라고 적혀있는 11a(?) 아바타 톱로핑
오늘의 하이라이트 묻지마 아바타 등반 ㅋㅋㅋㅋ

명령어 입력 너무 잘해주셔서 갓태어난 송아지마냥 두다리 벌벌 떨면서 그래도 끝까지 올라갔다,,

감사합니다 🙏🏻

실력 더 키워서 담에 꼭 리드 도전해볼게요.. ㅎ

 

서울 암장에는 슬랩이 왜이르케 많은것이야

정맬루.. 티씨프로를 사야할까나 🤔

 
안아줘도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 상 오늘은 포기..
다음에 오면 도전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