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고통은 희열이다

-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 중에서

운동/클라이밍

겨울 리드 천국 - 디스커버리클라이밍 클라임스퀘어 ICN

hongssup_ 2024. 12.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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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 (토)
3년만에 다시 찾은 icn
5.8도 완등 못해서 오토빌레이 맛보기만 해보고 다음에 실력 키워서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한 지도 벌써 3년이 지나버렸구려
추운 겨울에는 역시 실내 리드가 체고다
 
오늘은 아주 많은 것을 했다. 
빌레이 테스트도 보고
10a 두 개
10b 두 개 (하나는 슬로퍼 무서워서 탑 못찍음 ^^)
마무리 킬터보드까지
 

빌레이 테스트

빌레이 테스트는 당연히 통과하긴 했는데,
반대로 내가 등반자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는 못했다 ㅠㅠ 올라가긴 했는데 추락을 못해서.. 😂
도저히 손을 못놓겠어서 추락 못하겠어요 ㅠㅠ 하고 그냥 내려옴 ㅋㅋㅋㅋ 
추락은 너모 무서웡… (아직 추락 한번도 못해봄)
 

리드

1. 오토 빌레이 10a 주황
올라가는데 위에서 보면 주황색 빨강색 색깔이 애매해서 구분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10a는 아주 이지하게 클리어했쥬~
올라가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탑 찍고 손 못놔서 클라이밍다운 할뻔 ^^ 
처음에 손 못놓겠어서 한 칸씩 다시 내려오는데 밑에서 사람들이 그냥 손 놓아도 된다고 ㅋㅋㅋㅋ 
어케 끝까지 내려오냐며 다들 걱정해주심 ㅋㅋㅋ
웨케 겁이 많아졌을까. 진짜루 심장 엄청 뛰고 넘 무서워서 속으로 할 수 있다 10번 외치고 겨우 하강함 ㅎ
 
2. 10a 빨강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텐 한 번 받음. 
오른쪽 홀드 아무리 뻗어도 안잡혀서 그냥 왼쪽 위로 올라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잡히더라. 왜지?? 왜지????
아무튼 나는 그냥 위로 올라가도 괜찮긴 했음
완료 고리 걸 때 좀 떨리긴 했지만 재밌었다. 
강클보다는 루트가 짧고 쉬운편인지 크게 힘들진 않았다. 
 
3. 오토빌레이 10b 노랑
퀵 걸 필요가 없으니까 확실히 편하긴 하더라. 추락 무서움도 덜하고 높은 난이도 연습하기에 좋은 듯
쭉쭉 잘 올라가다가 2/3 쯤에서 슬로퍼 한 번 잡아보고 그냥 포기하고 내려옴 ㅎ
떨어져도 잡고 가볼걸 그랬나 살짝 후회가 되지만 겁쟁이라 무서워서 손 바로 놓지도 못하고 또 클라이밍 다운하다가 겨우 손 놓았지모야
담에 가면 진짜 오토빌레이로 힘 다 쓸때까지 하고 멋지게 추락해보고싶다. 
 
4. 10b 연두
텐 두 번 받음. 이것도 크게 어렵진 않았다. 난이도가 후하네
외벽 가면 10b는 꿈도 못꾸는데 말이야
 

킬터보드

뭐야 킬터보드 꿀잼이잖아!!!!
우리집에도 킬터보드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첨에 40도 붙어보고 와 이건 아니다 싶어서 20도로 바꿔서 함 ㅎ
나에겐 아직 20도가 딱 적당한듯.

 

 
 

처음에 냅다 뛰었는데 안되길래 오른발 힐훅을 걸어보았다. 굿굿!
아주 안정적으로 잘 잡혔음.
근데 방심하면 안된다. 왼손 잡고나서 오른발 힐훅 풀고 발끝으로 제대로 딛어줘야 다음꺼 잡기 편하다.
 

이거는 못풀고 포기한건데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었을까
오른손 홀드 방향이 좀 거시기해서 자세가 애매하더라.
위에 문제처럼 왼발있는 곳에 오른발 두고 왼 손 있는 곳에 왼발 힐훅 걸면 갈 수 있으려나..? 
아무튼 저 위에 홀드가 좋지 않아서 점프로는 절대 못버틸 것 같았다.
 
킬터 짱잼 ㅠㅠ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킬터는 잘 없더라. 
찾아보니 대구에도 하나 있던데 담에 집가면 함 가봐야디
하루종일 킬터만 하고와야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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