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고통은 희열이다

-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 중에서

운동/클라이밍

🚨 여름 장마철 예솔암장 필독!

hongssup_ 2024. 7.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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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일)

예솔암장

 

8:00 신당역 집합

효형의 차를 타고 신나는 마음으로 여주 예솔암으로 출발..!

성대 산악부 특.. 묵언수행 드라이브 ㅋㅋㅋㅋ

서로의 숨소리를 들으며 침묵 속에서 각자 경치를 즐겨본다. 

 

9:00 휴게소 아침식사

광주(원주)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었는데 음… 라면에 충무김밥 꿀조합을 기대했지만

개인적으로 맛은 기대이하였고, 효히꺼 뺏아먹어보니 우동이 아주 맛도리더라.

역시 휴게소는 우동이지 👍🏻

라면은 그냥 집에서 끓여먹읍시다..

 

10:20

네이버 지도가 알려준 대로 예솔암 건너편 도착.

적당히 건너갈 수 있을 정도인 줄 알았는데 장마철에 강물이 불어 한강이 되어 있네요

하하하 

뭐 물이 불어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차를 돌려봅니다.

강을 건너지 않고 육지로 가는 길도 있다하여 요기다 주차를 하고 강가를 따라 걸어가기로 변경

 

10:40 어프로치 스타또

본격적으로 어프로치를 시작해봅니다.

시작부터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발부터 담궈보고 

풀숲을 헤치고 진흙길을 지나 산 올라갔는데 길 하나도 정리 안되어있고 끝은 보이지 않고

시야를 확보하기 힘든 벌레 지옥에

30분 만에 결국 되돌아가기로 결정 ㅠㅠ 후퇴후퇴.. 

어프로치 이정도일 줄 생각 못하고 쓰레빠 신고 왔는뎈ㅋㅋㅋㅋ

뭐 더 갈라면 갈수도 있엇겠지만 길도 목적지도 전혀 보이지 않고 

왔던 길을 또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어버렸다. 

진흙길 발 푹푹 빠지고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아따 증맬루..

아마존을 경험하고 싶다면 예솔암 강추임니덜덜

 

다음에 리벤지 매치를 기약하며 예솔암을 뒤로하고

이대로 서울 가긴 아쉬우니 가는 길에 원주 간현암으로 목적지 변경!

어프로치 없는 여심바위가 진짜 천국입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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